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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문맞춤법] 갯수·년도·아니오·정도에요, 공문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 모음

    빠르크의3분강좌 2026.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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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수'가 아니라 '개수', '년도'가 아니라 '연도', '아니오'가 아니라 '아니요', '정도에요'가 아니라 '정도예요', '삼가하여'가 아니라 '삼가'가 맞습니다. 공문과 안내문에서 자주 보이는 맞춤법 실수를 국립국어원 자료에 나온 예로 정리했습니다.

    국립국어원 「개정판 한눈에 알아보는 공공언어 바로 쓰기」(2022) 뒤쪽 찾아보기에는 맞춤법 항목이 따로 모여 있습니다. 「쉬운 공문서 쓰기 길잡이」(2022)에도 실제 문서에서 가져온 틀린 표기가 나옵니다. 둘을 같이 보면서 저도 자주 틀리던 것만 골라 적어 둡니다.

    개수와 갯수

    부스 신청 갯수 → 부스 신청 개수

    책에서는 신청서 표의 '갯수'를 '개수'로 고쳐 두었습니다. '개수(個數)'는 한자어끼리 만난 말이라 사이시옷을 넣지 않습니다. 한자어끼리 만난 말 가운데 사이시옷을 쓰는 것은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여섯 개뿐입니다. 그래서 '횟수'는 맞고 '갯수'는 틀립니다. 사이시옷 규정은 등굣길·하굣길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연도와 년도, 연수와 년수

    목표 년도 → 목표 연도

    지역 및 년도에 따라 → 지역 및 연도에 따라

    사용 가능한 년수 → 사용 가능한 연수

    책 설명은 "'년(年)'이 말 첫머리에 나타나면 두음 법칙에 따라 '연'으로 적는다"입니다. '연도', '연수', '연간'처럼 단어가 '년'으로 시작하면 '연'으로 씁니다.

    헷갈리는 것은 숫자 뒤입니다. '2024년도', '2025학년도'처럼 숫자 뒤에 오는 '년도'는 단어 첫머리가 아니므로 '년도'로 씁니다. 숫자 뒤면 '년', 단어 첫머리면 '연'으로 기억해 두었습니다.

    난과 란

    어두운 란은 작성하지 마시고 → 어두운 난은 작성하지 마시고

    "성명"란에는 반드시 한 사람의 본명만을 수록해야 합니다 (○)

    길잡이에 나온 두 예를 나란히 놓으면 규칙이 보입니다. '란(欄)'이 혼자 쓰이면 두음 법칙에 따라 '난'이 되고, '성명란', '비고란'처럼 한자어 뒤에 붙으면 '란'으로 씁니다.

    율과 률

    승인률 → 승인율

    실업율 → 실업률

    높은 전염율 → 높은 전염률

    책 설명: "모음으로 끝나거나 'ㄴ' 받침으로 끝나는 명사 뒤에는 '-율'을 쓰고(예: 비율, 백분율), 그 밖의 경우에는 '-률'을 쓴다(예: 경쟁률, 출생률, 취업률, 진학률)." '승인'은 ㄴ 받침이라 '승인율', '실업'과 '전염'은 다른 받침이라 '률'입니다. 예전에 쓴 율/률 글에 더 자세히 있습니다.

    아니요와 아니오

    선물 수령 여부: 예, 아니오 → 선물 수령 여부: 예, 아니요

    설문지와 신청서에 정말 많이 나옵니다. 묻는 말에 '예'의 반대로 답할 때는 '아니요'입니다. '아니오'는 '이것은 제 것이 아니오'처럼 문장을 끝맺는 서술어로 쓰는 말입니다. 체크 칸 옆에 쓰는 것은 대답이므로 '아니요'가 맞습니다.

    예요와 에요

    1,000명 중 1~10명 정도에요 → 1~10명 정도예요

    누리소통망 홍보 글이나 안내문에서 자주 보입니다. 받침 없는 말 뒤에서는 '이에요'가 줄어 '예요'가 되고, 받침 있는 말 뒤에서는 '이에요'를 씁니다. '정도예요', '학교예요', '교실이에요'처럼 씁니다. 다만 '아니다'는 '아니에요'가 맞습니다. 이 부분은 책에 예문만 있고 설명은 없어서, 일반적인 규칙으로 제가 덧붙였습니다.

    삼가 주십시오

    로비나 외부로 출입을 삼가하여 주십시오 → 출입을 삼가 주십시오

    책 설명은 짧습니다.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의 뜻의 동사는 '삼가다'이다." '삼가하다'라는 말은 없으니 '삼가 주십시오', '삼가야 합니다', '삼가고'처럼 씁니다.

    그 밖에 자주 보이는 것

    의심스런 문구 → 의심스러운 문구

    고용할 수 있읍니다 → 고용할 수 있습니다

    꼼꼼이 확인하시고 → 꼼꼼히 확인하시고

    • -스럽다: "'-스럽다'는 '-스러운'으로 활용한다.(예: 사랑스러운, 자랑스러운 등)"
    • -습니다: "'-읍니다'는 비표준어이고, '-습니다'가 표준어이다."
    • -히: "'꾸준히, 넉넉히'처럼 '-하다'가 붙는 어근 뒤에는 '-히'를 붙이는 것이 원칙이다.('깨끗이, 깊숙이' 등은 예외)"

    정리

    틀린 표기 바른 표기 이유
    갯수 개수 한자어끼리는 사이시옷 없음(횟수 등 6개 예외)
    목표 년도, 년수 목표 연도, 연수 단어 첫머리 두음 법칙(숫자 뒤는 2024년도)
    어두운 란 어두운 난 혼자 쓰면 난, 한자어 뒤는 성명란
    승인률, 실업율 승인율, 실업률 모음·ㄴ 뒤는 율, 나머지는 률
    예, 아니오 예, 아니요 대답은 아니요
    정도에요 정도예요 받침 없으면 예요
    삼가하여 주십시오 삼가 주십시오 기본형은 삼가다
    의심스런 의심스러운 -스럽다 → -스러운
    있읍니다 있습니다 -읍니다는 비표준어
    꼼꼼이 꼼꼼히 -하다가 붙는 어근 뒤는 -히

    이번에 정리하면서 보니, 저는 '아니오'와 '정도에요'를 꽤 오래 틀리게 쓰고 있었습니다. 설문지 서식 하나를 고쳐 두면 그 뒤로 계속 맞게 나가니, 자주 쓰는 서식부터 한 번 확인해 보면 좋겠습니다.

    참고 자료: 국립국어원, 「개정판 한눈에 알아보는 공공언어 바로 쓰기」(2022) 둘째 마당 예문과 부록 찾아보기(맞춤법) / 국립국어원, 「쉬운 공문서 쓰기 길잡이」(2022) 제1부 제3장 '정확하게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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