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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문맞춤법] 계약 시, 사용 중, 2개월간 띄어쓰기 정리 (시·중·간·내·후)

    빠르크의3분강좌 2026.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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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 시', '사용 중', '기한 내', '승인 후'는 띄어 쓰고 '2개월간', '20일경', '영수증상의'는 붙여 씁니다. 국립국어원 자료를 보면서 공문에서 자주 틀리는 띄어쓰기를 정리했습니다.

     

    요즘 국립국어원의 「개정판 한눈에 알아보는 공공언어 바로 쓰기」(2022)를 읽고 있습니다. 실제 기관 공문을 가져와 틀린 곳을 고쳐 놓은 책입니다. 뒤쪽 찾아보기를 넘기다 보니 맞춤법보다 띄어쓰기 항목이 훨씬 많았고, 그중에서도 '시', '중', '간', '내', '후'가 붙은 말이 계속 나왔습니다.

     

    저도 공문에 '협의회 개최시'처럼 붙여 쓴 적이 많아서, 공부하는 김에 정리해 둡니다.

    띄어 쓰는 말: 시, 중, 내, 전, 후, 초, 말

    책에서 고친 예를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계약시 → 계약 시

    발생시 → 발생 시

    사용중인 → 사용 중인

    추진중인 → 추진 중인

    기한내 → 기한 내

    3일내 → 3일 내

    승인후 → 승인 후

    방과후 → 방과 후

    경기전 → 경기 전

    10월초 → 10월 초

    20○○년말 → 20○○년 말

     

    책의 설명은 짧습니다. "'시(時)', '후(後)', '내(內)'는 앞말과 띄어 쓴다." "'말(末)'이나 '중(中)', '초(初)'는 앞말과 띄어 쓴다."

    '방과후'는 학교에서 워낙 붙여 쓰다 보니 한 단어처럼 느껴지는데, 책에서는 '방과 후'로 고쳐 두었습니다.

    '시'는 '~할 때'로 바꾸면 더 읽기 쉽습니다

    책에서 '계약시'를 고칠 때 '계약 시' 옆에 '계약할 때'도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시(時)'는 '~할 때'로 바꿔 쓰면 더 이해하기 쉽다"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발생시 → 발생 시 → 발생했을 때

    기한내 미납부 시 참가 포기자로 간주 → 이때까지 납부하지 않으면 참가 의사가 없는 것으로 여김

     

    띄어쓰기만 고치는 데서 끝내지 않고 문장을 풀어 쓰면 띄어쓰기를 고민할 일도 줄어듭니다.

    예외: 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는 말

    '시'를 모두 띄우는 것은 아닙니다. 책에서는 비상시, 유사시, 일몰시, 일출시, 평상시, 필요시, 혼잡시처럼 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는 말은 붙여 쓴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내'도 비슷합니다. '교내', '실내', '국내'는 한 단어라서 붙여 쓰고, '학교 내', '기한 내'는 띄어 씁니다.

    헷갈리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붙인 모양 그대로 검색해 보면 됩니다. 나오면 한 단어이고, 안 나오면 띄어 쓰면 됩니다.

    '간'은 뜻에 따라 다릅니다

    '간'만 따로 기억해야 합니다.

    기간(동안)을 나타낼 때는 붙여 씁니다.

    2개월 간 → 2개월간

    3주간, 이틀간

     

    책 설명: "기간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인 '-간(間)'은 '동안'의 뜻을 나타내는 접미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쓴다."

     

    사이나 관계를 나타낼 때는 띄어 씁니다.

    대통령간 → 대통령 간

    정책간 → 정책 간

    양국가간 → 양 국가 간 / 양국 간

     

    '동안'으로 바꿔도 말이 되면 붙이고, '사이'로 바꿔야 말이 되면 띄우면 됩니다. '학교 간 협력', '교사 간 협의'는 띄우고, '3주간 운영'은 붙입니다.

    붙여 쓰는 말: 경, 가량, 여, 상, 별

    반대로 앞말에 붙여 쓰는 말들입니다.

    20일 경 → 20일경

    하순 경 → 하순경

    1/2 가량은 → 1/2가량은

    50여년간 → 50여 년간

    영수증 상의 → 영수증상의

    부서별, 학년별

    '50여 년간'이 재미있는 예입니다. '여'는 숫자에 붙이고, '년'은 띄우고, 기간을 나타내는 '간'은 다시 붙입니다.

    '20일경'은 책에서 '20일 무렵'으로 바꿔 쓰는 방법도 함께 알려 줍니다.

    정리

    붙여 씀 띄어 씀
    2개월간 (기간의 간) 부처 간 (사이의 간)
    20일경 계약 시
    1/2가량 사용 중
    50여 명 기한 내
    영수증상 승인 후, 경기 전
    학년별 10월 초, 20○○년 말

    저는 붙이는 쪽을 외우는 게 편했습니다. 경, 가량, 여, 상, 별, 그리고 기간을 뜻하는 간. 적어도 이 글에 나온 말들은 이 몇 개만 붙이고 나머지는 띄운다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참고 자료: 국립국어원, 「개정판 한눈에 알아보는 공공언어 바로 쓰기」(2022), 둘째 마당 예문과 부록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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