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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프마라톤 후기 1:59:22 목표는 1시간 53분이었는데 결과는 1:59:22였습니다. 2시간 안에는 들어왔지만 목표와는 6분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자만했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다 그만두고 걷고 싶은 순간이 있었고, 실제로 몇 번 걸었습니다. 나중에 기록을 하나씩 다시 보니 이유가 몇 가지 나왔습니다.앞 5km는 평균 5:28, 마지막 5km는 평균 6:32였습니다. km당 1분 넘게 느려졌습니다.처음 계획이 무리였습니다. 워치에 초반 5:44, 후반 5:01로 페이스를 짜 두었습니다. 충주 마라톤에서 초반에 오버페이스로 무너진 적이 있어서 천천히 시작하려던 건데, 전후반 차이가 km당 43초로 너무 컸습니다. 출발선에서 5:44는 너무 느리게 느껴졌고 1km부터 계획이 깨졌습니다. 다음에는 전후반 차이를 10~15.. 러닝 | 마라톤/대회 후기 2026. 9. 16.
8월 러닝 기록 214.6km 8월에는 214.6km, 24회 뛰었습니다. 6월이 171.6km였으니 43km 늘었습니다. 가경천을 중심으로 충북대 트랙, 무심천, 우암산 둘레길,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도 뛰었습니다. 8월 13일에 20.2km, 23일에 21.1km를 뛰었습니다. 하프 거리를 훈련에서 두 번 채운 셈입니다. 23일은 8km쯤부터 페이스가 흔들렸는데 끝까지 버텼습니다.러닝 말고도 코어 운동을 세 번, 계단 오르내리기를 다섯 번 했습니다. 짧게 하는 운동이지만 장거리 뛰는 날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SNS에는 한 달에 300km, 400km씩 뛰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2월에 5km도 힘들어하며 시작한 걸 생각하면 214.6km도 나쁘지 않습니다.9월 3일부터 테이퍼링에 들어가고, 12일이 하프 대회입니다. 목표는 .. 러닝 | 마라톤/러닝 에세이 2026. 8. 31.
러닝화 용어 정리 (힐드롭, 스택, 카본플레이트) 러닝화를 고를 때 자주 보이는 용어를 짧게 정리했습니다.미드솔: 깔창과 밑창 사이의 쿠셔닝 층입니다. 신발이 푹신한지 단단한지, 반발력이 어떤지가 여기서 정해집니다.아웃솔: 땅에 닿는 밑창입니다. 접지력과 내구성을 담당합니다.어퍼: 발을 감싸는 윗부분입니다. 대부분 메시 소재이고 착화감과 통기성에 영향을 줍니다.토박스: 발가락이 들어가는 신발 앞쪽 공간입니다. 좁으면 장거리에서 발가락이 눌려 물집이나 발톱 손상이 생기기 쉽습니다.힐 카운터: 뒤꿈치를 잡아 주는 신발 뒤쪽 부분입니다. 신어 볼 때 아킬레스건 쪽이 쓸리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스택 높이: 발과 땅 사이 소재의 전체 두께로 mm로 표기합니다. 높을수록 쿠셔닝이 두껍습니다. 초보자에게는 25~35mm 정도가 무난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러닝 | 마라톤/러닝 장비 2026. 8. 24.
러닝 용어 정리 러닝 앱이나 워치, 러닝 크루에서 자주 나오는 용어를 짧게 정리했습니다.페이스: 1km를 달리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페이스 6분"은 1km를 6분에 달린다는 뜻이고, 6'00"/km처럼 표기합니다.이지런: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편하게 달리는 훈련입니다. 초보자는 이지런을 너무 빠르게 뛰는 경우가 많은데, 천천히 뛰어도 괜찮습니다.템포런: "편안하게 힘든" 정도의 강도로 보통 20~40분 달립니다. 대화는 짧은 단어로만 겨우 되는 수준입니다.인터벌: 빠르게 달리는 구간과 천천히 달리거나 걷는 구간을 번갈아 반복합니다. 예를 들어 400m를 빠르게 달리고 200m를 걷는 것을 8세트 반복하는 식입니다.케이던스: 1분 동안 발이 땅에 닿는 횟수입니다. 흔히 180을 목표로 이야기합니다. 너무 .. 러닝 | 마라톤/러닝 에세이 2026. 8. 24.
중랑천에서 잠수교까지 20.1km 러닝 서울 출장 중에 새벽에 중랑천 송정제방길에서 잠수교까지 왕복 20.1km를 뛰었습니다. 숙소가 광진구 쪽이라 눈을 뜨자마자 러닝화를 신고 나갔습니다. 늘 뛰던 청주 가경천이 아니라 낯선 서울 하천을 뛰는 것이 좋았습니다.중랑천을 따라 내려가면 자연스럽게 한강과 만납니다. 앞쪽은 잔잔한 하천길이고, 한강에 들어서면 시야가 탁 트입니다. 이 구간이 가장 좋았습니다.잠수교 근처는 오르막과 평지가 섞여 있어서, 평지만 뛸 때와는 다리 쓰는 느낌이 달랐습니다.새벽이라 한강 바람 덕에 덥지 않았고, 중간중간 아리수 음수대가 있어서 물 마시기 편했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했고 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20km를 뛰기에 불편하지 않았습니다.돌아오는 길에는 몸은 피곤했지만 기분은 개운했습니다. 다음에 서울에 오면 반대 방향.. 러닝 | 마라톤/러닝 에세이 2026.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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