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새벽 러닝일지 — 러닝 구간만 떼어보니 6:24/km였습니다
오늘의 기록
- 일시: 8/7(금) 새벽 05:34
- 거리: 7.02km / 시간: 48:12
- 평균 심박: 137bpm (목표 139bpm)
- 세션 유형: 기초체력 양성(이지런), 런-워크 120초:30초
전날 임계값 인터벌(165~169bpm)의 여파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심박을 139bpm 근처로 묶어두는 게 오늘의 유일한 목표였습니다.

계획과 실행이 맞아떨어진 지점
전날 나눈 이야기대로, 초반 1~2사이클은 평소보다 늦게 시작했습니다. 심박이 목표 상한(150bpm)에 붙는 순간을 신호로 삼아 페이스를 조정하기로 했는데, 실제로 중반(3구간)에서 심박이 145(최대 153)까지 오르자 다음 구간에서 페이스를 낮췄고, 심박은 바로 139로 돌아왔습니다. 계획대로 작동했습니다.
케이던스 논쟁 — 그리고 정정
러닝-워크 세션이라 활동 전체 평균 케이던스는 156spm으로 낮게 찍혔습니다. 처음엔 걷기가 섞인 착시로 보고 "달리기 구간만 뽑으면 165spm 정도"라고 정리했는데, 이 계산에 쓴 가민의 자동 러닝/걷기 판정(RWD)이 실제 타이머와 어긋나 있었습니다.
RWD 자동판정 vs 타이머(120:30) 실측
| 지표 | RWD 자동판정 | 타이머 기준 (정확) |
|---|---|---|
| 러닝 시간 | 42:10 | 38:36 |
| 러닝 평균 페이스 | 6:59/km | 6:24/km |
| 러닝 평균 케이던스 | 165spm | 171spm |
RWD는 걷기 30초를 평균 20여 초로만 인식했습니다. 심박 스트림에서 케이던스가 뚝 떨어지는 지점을 기준으로 다시 잘라보니, 20사이클의 시작 간격이 평균 정확히 150초 — 타이머는 처음부터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오차는 기계의 사후 판정 쪽에 있었습니다.
사이클별로 본 오늘의 흐름
| 사이클 | 러닝 페이스 | 케이던스 |
|---|---|---|
| 1~2 | 7:49 → 7:42/km | 160 → 161 |
| 3~4 | 6:46 → 6:26/km | 166 → 168 |
| 5~8 (정점) | 5:55 → 5:37/km | 173 → 179 |
| 9~19 (안정) | 평균 6:20/km대 | 168~173 |
5
8사이클에서 가장 빠르게 치고 나갔다가(357m/5:37/km, 심박 147
150), 9사이클부터 스스로 페이스를 낮춰 심박을 다시 붙잡았습니다. 이후 9~19사이클은 315, 315, 315, 298, 341, 311, 306, 292, 304m — 거의 흔들림 없이 25분을 유지했습니다.
오늘의 한 줄
전체 평균 페이스(6:52/km)만 보면 "느리게 뛴 날"처럼 보이지만, 러닝 구간만 떼어보면 6:24/km였습니다. 심박 기준 세션에서는 전체 평균이 아니라 러닝 구간이 진짜 능력치를 보여준다는 걸, 오늘 데이터를 두 번 다시 계산해보고서야 알았습니다. 기록은 한 번에 맞게 읽히지 않을 때가 있고, 다시 들여다보는 수고가 결국 더 정확한 이야기를 데려다줍니다.
대전 하프마라톤 D-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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