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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새벽 러닝일지 — 후반이 더 빨랐는데, 심박은 왜 계속 올랐을까

빠르크의3분강좌 2026.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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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록

  • 일시: 8/9(일) 새벽 05:59
  • 거리: 10.73km / 시간: 71:06 (이동시간 69:51, 정지 약 2:44)
  • 평균 심박: 140bpm / 최대 심박: 154bpm / 소모 칼로리: 820kcal
  • 세션 유형: 장거리 러닝 (Training Effect 3.3, AEROBIC_BASE)

km별 페이스 & 심박

구간 페이스 평균 심박
1km 7:05 125bpm
2km 6:42 133bpm
3km 6:48 135bpm
4km 6:28 140bpm
5km 6:46 139bpm
6km 6:18 144bpm
7km 6:56 144bpm
8km 6:11 148bpm
9km 6:44 148bpm
10km 6:21 148bpm

나의 느낌

일요일 새벽이라 여유 있게 10km 넘게 채워볼 생각으로 나갔습니다. 초반 1km는 몸이 덜 풀려서 7:05로 시작했는데, 이후로는 계속 편하게 페이스가 붙었습니다. 다만 7km 지점에서 살짝 늘어졌는데, 기록을 보니 실제로 거기서 잠깐 멈춰 섰더군요(신호등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 말고는 몸이 무겁다는 느낌 없이 끝까지 편안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날씨 어플로는 흐림이었지만 습도가 꽤 높았던 게 체감으로도 느껴졌습니다. 뛰는 동안 페이스는 계속 괜찮았는데 유독 숨이 좀 더 가쁘다 싶었는데, 기록을 보니 이유가 있었습니다.

클로드의 AI 코칭 분석

1) 네거티브 스플릿에 성공했습니다

전반 5km는 33:49, 후반 5km는 32:30. 1분 19초를 후반에 더 빨리 뛰었습니다. 장거리 러닝에서 후반부가 더 빠른 건 페이싱을 잘 조절했다는 신호입니다.

2) 그런데 심박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1km 125bpm에서 시작해 8~10km 구간엔 148bpm까지 계속 올랐습니다. 페이스는 빨라졌는데 심박이 그 이상으로 오른 전형적인 카디악 드리프트입니다. 이날 기온 24.4도·습도 75%였던 걸 감안하면, 체온 조절에 쓰인 에너지가 후반 심박 상승의 상당 부분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페이스라도 더운 날엔 심박이 더 높게 나오는 게 정상이니, 오늘의 148bpm은 폼이 무너진 신호라기보다 더위에 대한 정상적인 생리 반응에 가깝습니다.

3) 7km 구간의 페이스 저하는 정지 때문입니다

이 구간만 케이던스가 154.8spm으로 뚝 떨어졌는데, 이동시간과 경과시간 차이를 보면 이 구간에서 약 37초가 정지 시간이었습니다. 폼이 무너져서가 아니라 단순히 멈춰 섰던 것이라, 페이스 하락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4) 트레이닝 밸런스 — 무산소 부족은 여전합니다

최근 한 달 누적 부하는 유산소 저강도(1201, 목표 687~1231)와 고강도(1083, 목표 835~1379) 모두 목표 범위 안에 있지만, 무산소 부하는 198로 목표(217~544)에 못 미쳐 여전히 ANAEROBIC_SHORTAGE 상태입니다. 오늘처럼 편안한 장거리 위주로는 이 부분이 채워지지 않으니, 조만간 스프린트나 인터벌 세션을 한 번 더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급성:만성 부하비(ACWR)는 1.0으로 OPTIMAL 구간 정중앙이라, 오늘 같은 볼륨을 더 늘려도 무리는 없는 상태입니다.

오늘의 한 줄

기록만 보면 "후반에 더 잘 뛴 날"이지만, 심박까지 같이 보면 실은 더위 속에서 몸이 더 애써준 날이었습니다. 다음 무더운 날 장거리는 페이스보다 심박 상한을 기준으로 삼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대전 하프마라톤 D-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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