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일지] 260702 기준페이스가 5:55/km으로 올라온 날
기준 페이스가 5:55로 올라온 날
오늘 가민을 보니 기초체력 러닝의 기준 페이스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동안 6:00~6:10이던 것이 5:55로 올라왔습니다.
가민이 유산소 능력이 좀 나아졌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복귀하고도 실력이 유지되고, 조금은 나아지고 있다는 뜻인 것 같아 조용히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러닝은, 그동안 따로따로 신경 써온 것들이 한날 모인 느낌이었습니다.
오늘의 기록

| 항목 | 수치 |
|------|------|
| 거리 | 10.03 km |
| 시간 | 59:03 |
| 평균 페이스 | 5:53 /km |
| 평균 심박 | 152 bpm |
| 최대 심박 | 164 bpm |
| 케이던스 | 182 spm |
| 수직 진폭 | 7.7 cm |
| 소모 칼로리 | 819 kcal |
랩별 흐름
| 구간 | 페이스 | 심박 | 케이던스 | 수직진폭 |
|---|---|---|---|---|
| 1km | 6:03 | 132 | 182 | 7.4 |
| 2km | 5:56 | 146 | 185 | 7.5 |
| 3km | 5:58 | 152 | 184 | 7.5 |
| 4km | 5:46 | 153 | 183 | 7.7 |
| 5km | 5:49 | 156 | 182 | 7.8 |
| 6km | 5:33 | 156 | 182 | 7.8 |
| 7km | 5:45 | 161 | 183 | 7.7 |
| 8km | 6:00 | 151 | 179 | 7.7 |
| 9km | 6:04 | 157 | 179 | 7.8 |
이번엔 초반을 참았습니다
며칠 전 힘들었던 러닝이 떠올랐습니다. 그날은 2km부터 5:49로 훅 들어갔다가 후반에 6:21까지 밀렸습니다.
오늘은 1km를 6:03으로 여유 있게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초반 5:49 (오버) → 후반 6:21 (급락)
오늘: 초반 6:03 (여유) → 중반 5:33 → 후반 6:00~6:04초반을 눌러두니, 중반에 몸이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5:33까지 빨라졌습니다. 그러고도 후반에 6:00 선을 지켰습니다.
충주에서 배우고, 며칠 전 더위 속에서 다시 확인한 "초반 참기"를 이번엔 실천한 셈입니다. 아는 것과 지키는 건 다르다고 적었었는데, 오늘은 지켰습니다.
케이던스가 이제 알아서 나옵니다
한동안 의식적으로 신경 쓰던 케이던스가, 오늘은 처음부터 182로 시작했습니다.
전 구간 179~185. 억지로 맞춘 게 아니라, 그냥 달렸는데 그 리듬이 나왔습니다.
수직 진폭도 7.7cm로 낮게 유지됐습니다. "케이던스를 올리면 위아래 진동이 줄어든다"던 그 감각이, 이제 따로 생각하지 않아도 기본 폼이 된 것 같습니다.
깔아뛰기를 처음 의식했을 때는 어색했는데, 반복하다 보니 몸이 먼저 기억하게 됐습니다.
한 가지 — 여름 심박
다 좋았지만 심박은 짚어둡니다.
5:53 페이스에 평균 심박 152. 선선한 날이라면 145~148쯤 나올 페이스인데, 오늘은 조금 높았습니다.
역시 더위입니다. 오늘은 컨디션이 받쳐줘서 소화했지만, 더 더운 날엔 이 페이스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름엔 페이스보다 심박을 기준으로 가는 것. 좋은 날일수록 이 원칙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대전까지, 격차를 좁히는 중
복귀 초: 6:00~6:10 기준
오늘: 5:55 기준
대전 목표: 5:21기초 페이스가 빨라진다는 건, 목표 페이스와의 거리가 조금씩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아직 5:21까지는 갈 길이 남았습니다. 다만 방향은 맞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특별히 잘 뛰려고 마음먹은 건 아니었습니다.
그저 초반을 참고, 평소처럼 달렸을 뿐입니다. 그런데 케이던스도, 폼도, 페이스 운영도 제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성장은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게 아니라, 따로따로 쌓아온 습관들이 어느 평범한 아침에 조용히 한자리에 모이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이 그런 아침이었습니다. 내일도 그냥, 하던 대로 나가 달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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