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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일지] 260625 하프 첫 완주 후 다시 달리기

빠르크의3분강좌 2026.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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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을 쉬고, 다시 가경천으로

충주 하프를 뛴 게 6월 20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닷새를 쉬었습니다.

2월에 달리기를 시작한 뒤로 이렇게 길게 쉰 건 처음이었습니다. 쉬는 동안 몸이 다시 무거워지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조금 있었습니다.

오늘 12.45km를 달리고 데이터를 열어봤습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기록

항목 수치
거리 12.45 km
시간 1:15:50
평균 페이스 6:05 /km
평균 심박 149 bpm
최대 심박 162 bpm
케이던스 172 spm
소모 칼로리 995 kcal

가민이 제시한 기초체력 세션 목표가 1시간 15분이었는데, 1:15:50으로 비슷하게 맞췄습니다.

복귀 첫날이라 욕심은 내지 않았습니다.


랩별 흐름

구간 페이스 심박 케이던스
1km 6:23 125 164
2km 6:14 138 170
3km 6:05 142 171
4km 5:57 151 173
5km 6:05 148 173
6km 5:57 151 173
7~12km 6:00~6:07 154~158 174~175

1km를 6:23 / 심박 125로 천천히 시작했습니다.

평소라면 답답했을 페이스지만, 오늘은 일부러 참았습니다. 5일 쉬고 나온 몸을 갑자기 몰아붙이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2km, 3km를 지나며 페이스가 조금씩 붙었고, 심박도 125에서 138, 142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억지로 끌어올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후반 7

12km에서 심박이 154

158로 살짝 올라갔지만 페이스는 6:00~6:07로 유지됐습니다. 더운 날 장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정도라,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심박 149

6:05 페이스에서 평균 심박이 149였습니다.

복귀 첫 러닝치고는 낮은 편입니다. 닷새 쉬는 동안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쉬는 게 늘 마음 편하지는 않습니다. 하루 빠지면 뒤처지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쉰 게 손해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러닝 경험이 많지 않아 단정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오늘 데이터는 그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케이던스 172

한 가지 눈에 띈 건 케이던스였습니다.

시기 케이던스
충주 하프 181
평소 이지런 175~177
오늘 복귀 172

평소보다 조금 낮았습니다.

1km를 164로 시작한 게 평균을 끌어내린 것 같습니다. 5일 쉬고 나오니 다리가 아직 평소 리듬을 못 찾은 듯합니다.

랩을 보면 4km부터는 173, 후반엔 174~175까지 올라왔습니다. 며칠 더 달리면 자연스럽게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억지로 손대기보다 그냥 달리면서 지켜보려 합니다.


대전까지 11주

오늘부터 대전 하프(9/12)까지 약 11주가 남았습니다.

이번 주는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가려 합니다.

  • 오늘 (목): 복귀 기초체력 12.45km — 완료
  • 이번 주말: 가벼운 이지런 혹은 짧은 장거리
  • 다음 주부터: 가민 1:53 플랜 적용

대전에서는 네거티브 스플릿을 해보고 싶습니다.

충주에서 초반에 욕심을 내다 후반 페이스가 처졌던 게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그 부분을 고치고 싶은데, 한 번에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늘 1km를 6:23으로 참고 시작했던 감각을, 앞으로 천천히 몸에 익혀보려 합니다.


아직 잘하는 러너는 아닙니다.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충주에서 드러난 약점도 그대로 안고 있습니다.

다만 하다 보면 조금씩 나아진다는 건 지난 넉 달 동안 확인했습니다. 오늘처럼 너무 욕심내지 않고, 묵묵히 한 번씩 더 달리다 보면 대전쯤엔 또 달라져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천천히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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