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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15

[러닝기록] 비 오는 날의 트레드밀 러닝, 그리고 가민 거리 보정 꿀팁 오늘은 비가 왔다.우중런의 낭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빗속을 가르며 달리는 그 감각, 뭔가 영화 같은 장면. 이해는 한다. 하지만 현실은 낭만보다 먼저 젖은 신발이 기다리고 있다. 신발 말리는 시간, 눅눅한 양말, 그리고 다음 날까지 이어지는 퀴퀴한 냄새. 꼭 뛰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모르겠지만, 선택지가 있다면 나는 실내를 고른다.오늘의 훈련: 6:15 페이스 × 46분오늘 계획된 훈련은 6:15/km 페이스로 46분 달리기. 딱 트레드밀에 최적화된 훈련이다.초보 입장에서는 야외 달리기의 어려운 점 중 하나는 페이스 관리다. 적정한 페이스 감각이 부족하다보니 무의식적으로 느려지고, 어느 시점에서는 나도 모르게 빨라진다. 하지만 트레드밀은 다르다. 속도를 설정해두면 그게 곧 법이다. 벨트가 도망가.. 러닝 | 마라톤/러닝일지 | 훈련기록 2026. 5. 21.
[러닝기록] 스프린트 훈련 — 3:04/km가 나왔다고?! 오늘은 스프린트 훈련을 했다. 10초씩 전력질주하고 3분 회복, 이걸 8번 반복하는 구성이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재밌었다.워밍업은 6:13 페이스로 15분 가볍게 시작. 몸을 충분히 풀고 나서 첫 스프린트를 끊었는데,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아, 오늘 다른 종류의 훈련이구나’ 하는 게 바로 느껴졌다. 평소 인터벌이나 장거리랑은 완전히 다른 감각이었다.결과를 보니 최고 페이스가 3:04/km 가 나왔다. 솔직히 내가 이 페이스로 달릴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10초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내 다리가 이런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뿌듯했다.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고작 10초를 이 페이스로 달렸을 뿐인데, 세계적인 엘리트 마라톤 선수들은 이보다 훨씬 빠른 페이스로 42... 러닝 | 마라톤/러닝일지 | 훈련기록 2026. 5. 19.
[러닝기록] 아디다스 보스턴 13 트랙 인터벌 10세트 후기 쉬고 나서 뛰는 날의 특별함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충분히 쉬고 나서 달리는 날이 있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다. 토요일 새벽 6시, 충북대학교 대운동장 트랙. 인터벌 10세트.결과: 9.05km / 56:00 / 평균 페이스 6:11/km피로가 빠진 몸으로 달리니까 확실히 달랐다. 발이 가볍고, 페이스 유지가 수월하고, 무엇보다 잘 달릴 수 있는 몸이 되어 가고 있다는 감각이 느껴졌다. 훈련의 목적이 이런 순간을 만드는 거라는 게 체감됐다.충북대 트랙, 청주에서 가장 뛰기 좋은 곳트랙에서 달리는 건 로드와 완전히 다른 경험이다. 바닥이 충격을 흡수해줘서 무릎과 발목 부담이 눈에 띄게 줄고, 거리와 페이스가 정확하게 측정돼서 인터벌 훈련에 이상적이다.충북대 대운동장은 청주 시내 한복판에 있어서 접근성도.. 러닝 | 마라톤/러닝일지 | 훈련기록 2026. 5. 16.
러닝 케이던스 180, 꼭 맞춰야 할까? 2026년 5월 어느날 아침 러닝 이후 10.58km · 1:00:08 · 174spm · 145bpm오늘 아침 10km를 넘기고 가민 워치 화면을 들여다봤다. 케이던스 174spm. 어딘가에서 읽었던 숫자가 머릿속을 스쳤다. "이상적인 케이던스는 180spm." 오늘 러닝은 실패한걸까?러닝을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치는 숫자가 있다. 바로 케이던스 180. 분당 발걸음 수가 180보 이상이어야 올바른 러닝이라는 이야기. 운동 앱이든, 유튜브든, 러닝 커뮤니티든 이 숫자는 마치 불문율처럼 반복된다.그런데 이 숫자, 어디서 왔을까?숫자의 출처1984년 LA 올림픽. 세계적인 러닝 코치 잭 다니엘스(Jack Daniels)와 그의 아내는 상위권 마라토너들의 주법을 관찰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선수 대부.. 러닝 | 마라톤/러닝 에세이 2026. 5. 15.
효율적인 러닝 이코노미를 위한 착지법에 대한 생각 - 리어풋(힐스트라이크), 미드풋, 포어풋 러닝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유튜브 알고리즘이 바뀌었다. 러닝 폼, 착지법, 케이던스, 호흡법 영상들이 피드를 채우기 시작했고, 나는 그것들을 꽤 열심히 챙겨봤다. 뛰면서 고민하고, 고민한 걸 뛰면서 적용해보는 루틴이 생겼다.그 과정에서 계속 마주치는 논쟁이 하나 있었다. 발의 어느 부위로 착지하느냐 — 포어풋이냐, 미드풋이냐, 힐스트라이크냐. 러닝 커뮤니티에서는 이게 꽤 오래된 논쟁거리다.착지 논쟁, 무엇이 맞는가포어풋 착지는 발 앞쪽(볼)이 먼저 닿는 방식이다.포어풋 (앞쪽 발) 착지 방식으로 단거리 주행에 좋다. (출처: PEXELS)포어풋 착지는 단거리 스프린터들이 쓰는 방식이고, 빠르고 탄성 있는 추진력을 만든다. 반면 장거리에서 억지로 포어풋을 유지하려 하면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에 지속적인 부하가 .. 러닝 | 마라톤/러닝 에세이 2026.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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