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700 유저를 위한 실전 ISO 가이드라인

A6700을 사용 중이시라면, 소니의 최신 크롭 바디 끝판왕급의 카메라를 사용 중이라고 봐야 합니다.
A6700은 이전 세대(A6400, A6600)보다 센서 성능과 프로세서가 비약적으로 발전해서 ISO 대응력이 아주 훌륭합니다.
A6700 유저를 위한 '실전 ISO 가이드라인'을 콕 집어 정리해 드릴게요.
1. A6700의 ISO 비밀: "두 번째 계단"을 기억하세요
A6700은 공식적으로 언급하진 않지만, 센서 특성상 ISO 320(사진 모드 기준) 부근에서 노이즈 억제력이 한 번 더 좋아지는 특성을 보입니다. (비디오 S-Log3 기준으로는 ISO 800과 2500이 기준점입니다.)
* 가이드: 아주 밝은 날이 아니라면, ISO 100에 집착하기보다 ISO 320~400 정도를 기본값으로 놓고 셔터 스피드를 넉넉히 확보하는 것이 화질과 흔들림 방지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2. A6700 유저를 위한 감도별 화질 체감
질문하신 조리개 3.5 설정 시, 상황별로 이 정도까지는 믿고 올리셔도 됩니다.
100~800 : 최상, 노이즈 거의 없음 (야외 풍경, 밝은 실내 스냅)
1600~3200 : 우수, 약간의 입자가 보이나 디테일 유지됨 (일반적인 실내, 흐린 날 카페)
6400 : 웹, 모바일 용으로 양호함, 확대 시 노이즈 보임 (어두운 식당, 해질 녘 거리)
12800 : 마지노선, 노이즈가 꽤 보이지만 기록용으로는 충분(아주 어두운 밤, 공연장)
3. 추천 설정: ISO AUTO의 영리한 활용
A6700의 강력한 메뉴 시스템을 활용해 보세요.
* ISO AUTO 상한 설정: 사진 모드에서 ISO 6400 정도로 상한을 걸어두세요. 이 바디는 6400까지는 후보정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한 깔끔한 노이즈를 보여줍니다.
* ISO AUTO 저속 한계(Min. SS): * SEL35F18은 손떨림 방지(OSS)가 있고 바디(A6700)에도 손떨방(IBIS)이 있습니다.
* 정적인 피사체라면 1/30초까지 내려가게 둬도 되지만, 사람을 찍는다면 1/125초 정도로 고정해 보세요. 그럼 카메라가 1/125초를 유지하기 위해 ISO를 알아서 올릴 겁니다.
4. 팁: "언더 노출"은 피하세요!
디지털 사진(특히 A6700 같은 센서)에서 가장 노이즈가 심해지는 순간은 '어둡게 찍힌 사진을 후보정으로 밝게 올릴 때'입니다.
* 노이즈가 무서워서 ISO를 낮췄다가 사진이 어둡게 찍히면, 나중에 살릴 때 노이즈가 폭발합니다.
* 차라리 ISO를 한 칸 더 올리더라도 적정 노출로 밝게 찍는 것이 결과물에서 노이즈가 훨씬 적고 깨끗해 보입니다.
결론
A6700은 최신 기종답게 ISO 3200까지는 '화질 저하'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훌륭한 바디입니다. 조리개 3.5의 쨍한 선예도를 즐기시면서, 실내에서는 ISO가 3200~6400까지 올라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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